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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21 이슈의 발견 - 1 (4)

이슈의 발견 - 1

안심

대구 지하철 1호선은 모두 30개의 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동쪽의 첫번째이자 서쪽의 마지막 역인 안심역 주변에서 항상 많은 젊은이들이 이른 아침부터 그룹으로 모여있거나 줄을지어 서있는 모습이 큰 행사가 있는듯 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이렇게 갑자기 많은 학생들이 모여 드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이곳에서 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대구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일대학교, 경산1대학, 영남대학교 등의 대학들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대구의 지하철 1호선 마지막 역이되는 안심역 부근에서는 각 대학의 통학버스들이 그들의 대학교까지 학생들을 옮기기에 분주하다. 이 통근용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과 더불어 대중교통의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까지 이곳의 아침 저녁무렵은 젊은이들로 넘쳐 흐른다 .  주변의 하루 유동인구가 10만이라고 하니 향후 북쪽 혁신도시 개발 완료 후에는 더 큰 변화가 있을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오래전 부터 나는 대구 도심의 동쪽 끝이기도 한 이 지역을 자주 지나다녔다.  그럼에도 2011년 가을에서야 이 주변지역을 자세히 알게되었다.  물론 혁신도시가 안심역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위치한다는 사실과  안심역의 남쪽 방향은 금호강과 가까이에 연밭단지가 있다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었지 별다른 관심이 있을 이유가 없었다.  이런 나에게 이 곳에 대한 호기심을 준 사람은 대구 동구 안심 1동의 김병수 동장이다.


안심 1동 주민자치센터 김병수 동장님



이슈의 발견
사실 이곳이 나에게 호기심으로 이슈가 된 이유는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연근재배생산지로 전국 재배면적의 39%이며 생산량은 4,680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34%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안심연밭단지 추수기

점새늪 겨울


또 하나는 언론을 통해 알게된 내용으로 2008년 제일화학이라는 회사가 의도적인지 아니면 관리 부실인지 언론으로 규명되지 않았지만, 공장내의 농약 저장탱크에서 잔류농약 파라치온이라는 맹독성 독극물이 흘러나갔다는 사실이다.  또 2011년 8월 5일 같은 공장에서 염소 누출사고로 인근 연근밭 2,750평의 연근이 타죽는 일이 일어났다. 지역의 연근재배작물 피해는 말할것도 없다.  이 연근생산지의 작목반과 지역주민의 어려움은 북쪽의 혁신도시의 개발과 함께 흑백명암을 느끼게 하며, 마치 대한민국이 처한 도시의 빈부를 연상케 하였다. 


40년전 국내 제일의 농약제조업체였던 이 회사의 노후화된 공장은 

2009년 12월 가동중지와 함께 패쇄되어 패허와 같은 형상으로 사람의 흔적을 찾기가 어렵다.  



지금의 남겨진 사실은, 이런 어려움에도 지역민과 작목반은 그 자리에서 대구를 소개할 수 있는 대표 명소로 꿋꿋히 그리고 훌륭하게 살려왔다는 점이다.  나는 2011년 가을부터  이 지역 주변일대를 구석구석 기록하기 시작하였다.  더불어 지역과 연계한 여러가지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어떻게 잘하면 [ ? ] 이 지역 일대를 대구의 도시농업과 문화의 융복합모델로 발전을 시킬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대상지 범위

지역 일대의 범위를 보면 동쪽으로 동호지구의 신서타운, 서쪽 철도차량기지와 화훼단지, 북쪽 안심역, 남쪽 금호강이 있다.  이 범위에는 평야를 방불케하는 경관과 늪, 습지, 저수지, 강의 생태 환경을 두루 가지고 있고 탁월한 교통으로 근접성 또한 좋다. 


금호강

안심습지


젊은 대학생들, 팔공산 왕건길, 금호강, 제일화학과 같은 외곡된 산업시설, 예술과 문화를 펼칠수 있는 넓은 공간, 바로 인접한 주거단지, 스포츠공간, 자전거길 등등 이외에도 수 많은 키워드들이 스쳐지나간다.  도시민의 힐링장소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궁금해진다. 



정책적 도움을 찾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는 1980년 중반 민주주의가 이행되던시기에 거론되기 시작하였다.  그 후 대한민국 정치역사의 다양한 전형 [?] 으로 우여곡절을 겪다가 김영삼 정부때인 1995년 6월 27일을 기점으로 온전한 지방자치제가 자리잡게된다.  그러나 무분별한 개발 위주의 행정과 도시관리로 인하여 도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개선보다 과도한 개발로 인한 자연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게된다.   김대중 정부 [ 국민의 정부 1998 ~ 2004 ] 때인  2000년에 들어서야 지방정부와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고 전문가와 전문조직이 주축이 되는 도시계획을 갖추도록하였다. 


구체적으로 나아가  국토교통부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개발과 특색있는 도시 조성을 유도하고 시민들을 위한 도시행정과 건전한 도시경영정책으로 시민들의 도시행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과 취지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대표적인 사업이 지금의 도시활력증진사업이다.   예산규모는 2013년 기준 전국 93개사업에 국비 945억원이 신청되었다.  사업의 주체는 국토교통부이지만 최종 결정은 주로 기획재정부에서 행해진다.  대략적으로 약 1000억원이 이 도시활력증진사업에 투입되고 있다. 



이 사업의 집행 포인트는  - 

첫째 _ 지방자치화 시대의 바람직한 도시계획 및 관리방향이 제시되도록하고,  

둘째 _ 도시의 특성에 접합한 개발과 특성있는 도시조성을 유도하고,  

세째 _ 주민들을 위한 도시행정과 건전한 도시경영정책을 유도하고,  

네째 _ 시민들의 도시행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것으로 포인트를 둔다.


이러한 사업은 지역민들의 힘으로 개선사업을 찾아 진행할 수 있는 바람직한 정책이라 생각된다.   대구시 동구청 도시경관디자인 부서는 위의 지역 활성화를 위하여 이 사업 유치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게 된다.  물론 지자체의 소극적인 대응의 경우 아무리 주민과 지역구 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여 시행하려 노력해도 힘든 경우가 더 많은것이 사실이다.  




계속해서 ~  함께해요 - 안심창조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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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4
  1. 송인아 2013.09.29 22:36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내릴때 무심코 지나쳤던 곳인데 사진으로 보니 아름답고 이쁜 모습인것같다.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모습들을 눈으로 담고 , 길을따라 걷거나 경치를 보면 답답하고 지친마음이 풀릴것아
    다시한번 돌아 보게 된다. 건전하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개발을 한다면 여러사람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장소가 될것이다.

  2. 정하늘 2013.11.30 03:51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우리나라의 최대규모의 연근재배생산지가 안심에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업을 지역주민들이 앞장 서서 적극적으로 에스엔에스드으이 홍보, 관심과 참여도 하여 일이 빨리 추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안주진 2014.04.30 22:11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요즘 낙후한 지역에 랜드마크가 될만한 조형물을 디자인하고있는데 교수님의 이러한 과정을 블로그를 통해 보고 또 직접 가보면서 어떤식으로 그 지역에대해 조사하고 접목해야 할지 감이 조금 잡히는것 같습니다

  4. 손지원 2014.12.22 13:15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안심근처에 연근 최대 생산지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보고 또한번 더 자료조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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