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의 싱가폴 공공건축디자인 기행 03- 비보시티의 옥상공원

싱가포르 하바 프런트역에 있는 Vivo city는 - 2009년에 지어진 것이지만 기존에 쇼핑으로 유명한 오차드 로드를 능가할 정도로 그 인기가 높다.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엔터테이먼트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Vivo City는 외양부터 멀리서 보면 눈에 띈다. 물결이 치는 듯한 유선형의 형태의 외면에 구멍이 송송 뚫린 이 현대적인 쇼핑몰은 그  파도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한다. 3년이 지나서 인지 외부 벽의 구조물 마감엔 어색함이 보인다.

Vivo City는 세계적인 건축가 도요 이토가 디자인을 한 것으로, 서핑을 주제로 마치 파도가 흘러가듯 공간구성을 한 것이라고 한다. 획일적으로 공간을 나누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층을 넘나들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Vivo City의 진정한 매력은 이 쇼핑센터 4층 옥상에 거대한 놀이공간과 근사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곳에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 놀만한 공간이 있고, 공연할 수 있는 무대가 있고, 쇼핑하다 힘들면 잠시 발을 물에 담그고 쉴 수 있는 인공 호수, 안개정원, 3m 높이의 비보시티 캐릭터,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는 비누방울기계 등 재미있는 시설이 많아 Vivo City를 찾는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어 주고 있다.

비보시티



옥상공원


날씨가 흐리고 관광객이 많지않아 호젖함이 있어 좋다. 아래의 쇼핑센터는 이제 차별화의 의미가 무색해 짐을 느낀다. 특별한 물건보다는 조금 차이가 있는 음식에서 싱가폴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관광산업의 건축물과 시설물들은 시간이 느껴지는 소재와 지역의 특성이 다양하게 녹아 있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진다. 거의 동시대에 만들어지는 소재와 풍경들이 왠지 인스턴트나 패스트 푸드와 같은 단조로움으로 느껴진다면 미래 지속적인 산업의 먹거리로 과연 얼마나 갈수 있을까.......


비보시티 뒷쪽, 야외 공원에 설치된 조명들의 지지대가 자유로이 기울어져 있는것이 눈에 띈다. 조형물의 역할과 조명의 기능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수있다. 바닥에서 살짝 올라온 작은 언덕의 잔디가 간이 의자와 쉼터로서 기능적인 역할 또한 돋보인다. 이런 착시와 재미의 변화는 많은 곳에서 쉽사리 느낄수 있다.
바닥 분수가 계속 다른 높이로 솟아나는것에 병찬이 녀석의 장난끼가 발동을 한다... 초등학교를 이제 졸업했는데... ?...덩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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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조효정 2012.05.03 12:31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유려한 곡선이 감각적이면서도 깔끔하게 떨어지는선인거 같습니다. 싱가폴이 왜 깔끔하고 깨끗한 이미지인지 이제 알것 같네요 ^^ 건물들이 그런 이미지를 만드는것 같습니다.

  3. 박효은 2012.05.22 12:27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싱가폴은 꼭 한번가보고 싶은 나라입니다. 굉장히 깔끔하고 볼것들도 많다고 알고 있는데요. 일반적인 건축들과는 다른 특이한 모습들이라 눈이 즐겁습니다. 근래에 건축가 토요 이토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것도 그의 작품이라고 하니 다른 작품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4. 배규리 2012.09.13 13:25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얼마전 싱가폴의 건축에 대한 자료를 본 것이 생각납니다.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여서 그런지 자연과 어울림이 멋진 디자인건축물이 많더군요. 이 역시 그러한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5. 최지혜 2012.09.18 14:07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요새는 옥상을 이용한 시설이 많이 늘고 있어, 옥상공원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는데 딱딱한 옥상공원이 아닌 곡선으로 이루어진 부드러운 옥상공원인것 같아 좋은 것 습니다.
    싱가폴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어져 자연적인 건축구조를 가진 옥상공원이라 더 좋은 것 같고, 우리나라에도 좀 더 이와 같은 옥상공원이 많이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6. 김소정 2012.09.18 14:11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파도에서 모티브를 가져와서 그런지 곡선이 자연스럽고 부드러워 보이네요. 건축물이 곡선의 형태를 띄어서 그런지 더 자연스러워 보여서 특이하고 보기 좋았던거 같아요

  7. 김가영 2012.09.24 20:14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다른 사진들보다도 옥상공원이 젤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옥상공원에 있는 경치가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서 그런지 더 돋보였던 것 같아요

  8. 이경은 2012.10.21 18:2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저도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자연과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곳이네요. 또한 물조형! 이 강의와 포스팅을 보고 물 웅덩이만 봐도 물조형이 떠오르면서 정적인 물속에 생동감있는 현재의 모습이 조화됨을 느끼면서 마음의 평화가 오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9. 최수영 2012.10.31 19:4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우리가 생각햇던 옥상과는 다르게 편안한분위기에다가 독특한 모형이여서 너무 색달라서 좋았습니다

  10. 김지명 2012.11.13 16:3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보자마자 우와~하고 탄성이나오는 곳인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물을 좋아해서인지 인공호수를 만들어놓아 언제든지 발도담그고 쉴수있도록 해놓은 부분이 제일 맘에들었습니다. 또 그냥 쇼핑만하는 쇼핑센터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누구나 쉬고 편안하게 즐길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게 너무 좋은것같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것같습니다.

  11. 김종호 2012.11.27 21:5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기존의 옥상공원의 틀을 깬것 같습니다.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충분한 건물과 어느 누구나 쉽게 편히 지내다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옥상공원이 기존에 본 것과는 차원이다르네요

  12. 이응수 2012.12.11 02:42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건축물이 하늘과어울려 정말 깨끗해보입니다 다른나라에가서 저런 건축물을 보고다니는 소년이 부럽습니다

  13. 허윤 2012.12.16 17:0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싱가폴이란 나라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글이다. 화려함만 기억했는데 이런 모습은 몰랐던 부분이니까 말이다. 기존의 생각했던 건물과 자연의 조화은 최소의 건축으로 어우러지는 것을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상식을 깼다. 그들의 건축물의 모습은, 편안한 분위기를 창출 하는 것을 통해서 또 한번의 아이러니함을 느꼈다. 나도 이런 곳에서 생활을 하고 싶은데 우리나라도 향후 10년 안에 이런 공간들이 많이 생길 것에 대한 기대감과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14. 엄한용 2013.03.19 15:01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독특한디자인의건축물과항구의구조를보는순간마치게임속에서나보던멋진모습이었다.독특한디자인하나로별볼것없던곳이관광명소가될수도있겠다고생각했고디자인의힘이정말상상이상으로크다는것을느꼈다

  15. 류효진 2013.03.26 20:43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모든 시설의 건축디자인이 재미있고인상깊었습니다.사진을보고 마음이편안해지는느낌입니다

  16. 김종욱 2013.04.26 17:36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물결이 치는 듯한 유선형의 형태의 외면에 구멍이 송송 뚫려서 멀리서봐도 눈에띈다. 아이들과 함께오기에 적당한 곳인 것 같다. 마음도 평화로워질 것 같다.

  17. 하정민 2013.05.28 14:11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딱딱하고 각이 있는 건물 구조가 아닌 물결모양의 구조의 건물이 매력을 더 하는 거 같습니다. 야자수나무와 어울리는 건축물인거 같습니다. 날씨가 흐린데도 건물과의 조화가 어울려 건물의 개성을 더 부각시키는거 같습니다. 저번에도 싱가폴의 공항에 대해서 보았는데 이건물도 신기하고 매력이 있는 건물인거 같습니다. 꼭 한번가보고 싶습니다

  18. 배상흠 2013.06.19 14:15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싱가폴에 이런게있는지 몰랐다 물결무늬가 신기했고 다른 시설들도 인상깊었다

  19. 황혜영 2016.03.15 10:15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요즘 조금씩 바뀌고있지만, 하얀물결무늬때문에 밋밋할수도 있는 커다란 건물이 시각적으로 편안한 휴식공간이라는 이미지를 주는것 같습니다.

  20. 문경미 2016.10.22 20:0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건물에 있는 구멍이 특이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가 굉장히 자연스럽고, 곡선이 부드러움을 한층 더 극대화 시키는 것 같습니다.

  21. 전은지 2016.10.27 20:26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파도는 형태가 자유롭습니다.또한 성질도 자유롭습니다. 거칠거나 부드럽거나 유하거나 강하거나 약하거나 여러가지 특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이 바로 파도입니다. 그것을 잘 활용하여 만들었다는 점이 굉장히 눈여겨 볼 점이었습니다.저는 면사이에 뚫려있는 구멍들이 파도가 서로 부딪쳐 부서진곳에 생기는 기포들을 표현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을 집중탐구하고 그것에 대해 고찰한다면 1차원적이 아닌 더 깊은 이면의 모습까지도 표현해 그려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